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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정치인 체포’ 전말…40분 회동은?

2024-12-0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 정치부 조영민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,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라며 정부 관계자들 입으로 하나 둘 구체적 내용들이 나오는 상황이에요. <br><br>특히 대통령이 특정 정치인들을 타깃 삼았다. <br> <br>국정원 1차장의 이 주장은 지금까지 계엄 국면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.<br> <br>야당을 향한 경고성 군 출동이었다는 기존 대통령의 해명을 깨는 매우 구체적 내용들이고, 계엄의 진짜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여론을 폭발시킬 만한 주장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Q2. 어제까지는 탄핵만큼은 없다고 했던 한 대표의 입장이 오늘 아침 급선회 한 것도 역시 이 때문인가요? <br><br>한 대표는 국정원 1차장의 이 폭로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걸로 저희는 취재가 됩니다. <br> <br>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오늘 "국정원 1차장이 어제 한동훈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었다"라고 국회에서 발언을 했고요.<br> <br>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 내용을 한 대표가 밝히지 않으면, 이 내용을 가지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갈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여권에서 나오거든요. <br> <br>한 대표가 오늘 당장 대통령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선회한 직접적 이유로 보입니다. <br> <br>Q3. 좀 구체적으로 보자고요.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언급하는 진술 말이죠. <br><br>홍 차장이 오늘 국회에서 계엄 선포 날 있었던 대통령과의 접촉을 시간과 내용별로 구체적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약 2시간 전쯤, "한 두시간 뒤 중요한 이야기 할 테니 대기하라' 이런 연락을 받았고, 계엄선포 직후에 다시 한 번 통화해 "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. 싹 다 정리해"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겁니다.<br> <br>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해라, 자금이면 자금, 인력이면 인력 다 도우라고 했다는 겁니다.<br><br>Q4. 직접 전화를 받은 사람의 진술인데, 상당히 구체적이네요 내용이. <br><br>대통령과의 통화라며 실제 주장한 날과 시간이 기록된 통화 기록까지 함께 공개했습니다.<br><br>여기에 더해 대통령의 이른바 '싹 정리' 발언 이후 방첩사령관으로 부터 들은 정치인 체포 명단을 순서까지 기억한다며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,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대표, 김민석 최고위원 등 10여 명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. <br><br>정치인 외에 전직 대법관이나 시민사회 인사들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> <br>Q5. 사실 국정원이란 조직 자체도 그렇고 그곳의 고위직이 이런 내용들을 직접 공개하는 일이 참, 보기 어렵거든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더해 2차 계엄시도도 있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국정원 1차장 입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런 국정원 차장의 주장과 조태용 국정원장의 주장이 조금 다릅니다. <br> <br>쉽게 말해서 홍장원 1차장의 진술내용이 뭔가 바뀌었다는 취지인 거죠. <br> <br>Q6. 바뀌었다고요? 어떤 점이 바뀌었다는 건가요? <br><br>홍 차장이 국회를 찾아 이런 진술을 쏟아내기 전, 비슷한 내용의 언론 기사가 이미 났습니다. <br> <br>이 기사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 원장이 홍 차장에게 직접 물었는데, 홍 차장이 "대통령이 특정 정치인을 구류하거나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다"라고 말했다는 겁니다.<br> <br>국정원은 이런 홍 차장의 확인을 받고 해당 언론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대응도 했는데, 정작 그 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, 홍 차장이 국회를 찾아 저런 진술을 쏟아냈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Q7. 대통령실은 반응이 어떤가요? <br><br>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한 직접 입장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, 특정 정치인을 체포하려하지 않았다는 대통령 입장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국정원 차장의 진술과 주장, 또 실제 통화가 이뤄진 시각자료까지 가지 나온 상황이어서, 이 부분 역시 수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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